국제보건기록연맹총회,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개막
대한의무기록협회가 주관하는 제15차 국제보건기록연맹총회(IFHRO) 및 학술대회가 “보건기록 정보관리의 선진화”라는 주제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제적인 보건기록정보의 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해 1952년에 연맹이 창립된 이래 매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보건기록전문가들의 경연장인 연맹대회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으로, 이는 우리나라의 보건기록정보 분야가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향후 보건기록정보 분야에서도 세계화를 선도하여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연맹총회에 이어 3일 동안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전자보건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 시대를 대비한 세계 각국의 도입 현황과 효율적인 시스템 정착방향과 전자기록정보의 관리 방안의 모색, 보건기록전문인의 국가적 책임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보건관련조사 및 등록사업에서의 역할 증대 및 업무관리방안 도출, 자신의 보건의료정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소비자 건강정보제공의 선진사례 소개와 홍보관리에 관한 내용들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정보화 산업 홍보를 위하여 피지, 오만, 동남아시아 등 제3세계의 보건복지관료들을 초청하는 서울 EHR 포럼과 보건의료정보화 연구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EHR R&D 사업단의 2007년도 포럼을 공동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정보화 산업 홍보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WHO 관계자, 각국의 보건복지 관료 및 전문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통하여 향후 보건정보화 발전을 위한 국제간 정보 교류와 협력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WHO-FIC (국제질병분류위원회)와 국제보건기록연맹이 정확한 사인통계의 생성과 국가간 교류를 위하여 실시한 최초의 국제원사인분류전문가 자격증 수여식도 함께 있을 예정이며, 9명의 우리나라 의무기록사가 최초의 국제원사인분류전문가 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