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진단 위한 인터벤션실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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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진단 위한 인터벤션실 운용
  • 박현
  • 승인 2007.04.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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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정밀도 향상-시간은 단축
고려대 구로병원 영상의학과는 최근 최첨단 혈관검사, 치료장비인 3차원 입체영상이 가능한 혈관조영장비(Siemens사, 독일)를 2대를 확충하고 별도의 인터벤션실(영상중재치료실)을 구축,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도입한 새 혈관촬영장비는 디지털 방식으로 3차원 입체 영상촬영이 가능해 뇌신경계의 미세혈관은 물론 전신 혈관계의 병소부위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 뿐만아니라 인터벤션치료가 가능케 하는 첨단 의료장비다.

이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화질이 선명할 뿐만아니라 촬영 및 처리속도가 빨라서 3차원 입체영상이 실시간으로 구현되며 피부의 절개 없이 바늘이나 1~2mm 정도 굵기의 가느다란 관으로 혈관이나 질병부위까지의 경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만큼 진단 및 치료 정확도는 높이고 보다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치유기간도 짧아지게 된다.

때문에 환자는 일부검사의 경우 10분도 채 안돼 검사를 마칠 수 있으며 인터벤션치료의 경우도 큰 상처없이 정확하게 질병부위가 제거되고 빨리 회복되는 등 당일 검사에서 시술 및 퇴원이 가능해져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영상의학과는 이와같은 신 의료장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질환별 특성에 따라 보다 전문화된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인터벤션실을 2개방으로 나눠 전문의료팀을 구성했다.

1번방에서는 차인호, 서태석 교수가 전문분야인 혈관계, 복부 관련 질환들을 진단하고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셋팅을 완료한 상태.

간암치료를 위한 간동맥색전술, 자궁근종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자궁동맥색전술을 비롯해 동맥경화로 인한 하지혈류장애를 치료하는 혈관성형술, 만성신부전 환자에서 혈액투석을 위한 동정맥루의 협착을 치료하는 혈관성형술 등이 모두 이곳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2번방에서는 뇌신경계 및 두경부, 척추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뇌신경계는 설혜영, 서상일 교수가 뇌동맥류 색전술과 뇌두경부종양 색전술 및 경동맥, 척추동맥, 두개뇌동맥내 스텐트삽입술을, 척추계를 담당하는 홍석주, 명재성 교수는 척추압박골절시 척추성형술 및 통증클리닉 시술을 시행하게 된다.

영상의학과 서태석 교수는 “최신 혈관촬영장비 확충으로 환자들의 검사대기 시간은 물론 검사 및 인터벤션치료를 받는 시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 뇌, 신경, 혈관계 진단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로병원은 본관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까지 심혈관센터에 동일한 최첨단 혈관촬영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해 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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