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이 국내외 기업의 임원과 애널리스트(증권 분석가) 등 전문가 그룹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4월 17일 서울아산병원은 종합컨설팅 회사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국내 44개 산업군별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의료산업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16일부터 약 3개월에 걸쳐 기업의 임원급 간부진 3천511명과 애널리스트 200명, 일반 소비자 5천280을 방문·직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의료산업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서울시내 5개 주요대학병원이 1차 조사대상에 올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존경받는 기업을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통해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 친화적인 활동을 전개해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기업’으로 정의했다.

경제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는 기업의 임원과 애널리스트를 조사 대상으로 한 것은 전문가그룹의 평가를 구하기 위한 것이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조사 대상을 설정한 것은 기업이 갖고 있는 사회적 역할에 대한 포괄적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이 의료산업 분야에서 존경받는 병원 1위로 선정된데 대해 능률협회컨설팅은 의료기관으로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의료 수준이 높은 점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사회적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병원으로서의 이미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