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과도한 혈액사용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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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과도한 혈액사용 줄어
  • 윤종원
  • 승인 2007.04.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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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지난해 상반기 조사 결과
의료기관에서 과도한 혈액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수혈 적정성 평가를 꾸준히 실시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의 혈액 사용량이 2002년에 비해 15% 정도 줄어들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총수혈량은 129만6천422유닛이었으며 건강보험 청구 금액이 426억8천800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입원환자의 건강보험 급여 청구건 가운데 혈액제제를 사용한 청구건이 2002년 12.3%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9.2%로 감소했으며 환자당 평균 혈액제제 사용량도 2002년 0.7단위(팩)에서 8.6단위로 줄어들었다.

수술 종류별로는 무릎관절전치환수술의 수술 한 건당 평균혈액 사용량이 4.1단위에서 2.8단위로, 엉덩관절전치환수술은 4.7단위에서 3.8단위로, 담낭절제수술은 1단위에서 0.6단위로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제왕절개분만은 0.6단위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의료기관별로는 혈액제제 사용량에서 큰 편차를 보였는데 종합전문병원간 적혈구 제제의 사용량 차이는 평균 대비 최소 0.69에서 최고 1.59의 분포를 보였으며, 종합병원 간에는 최소 0.20에서 최고 2.14를 기록했다.

심사평가원 측은 "이 같은 결과는 각 의료기관이 불필요한 혈액 사용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데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동일 질병, 동일 수술에서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혈액 사용이 현저히 많은 기관에 대해선 개선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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