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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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 김완배
  • 승인 2007.04.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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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전 전 병협회장, 보건의 날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아
7일 ‘제35회 보건의 날’ 행사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한 유태전 전 대한병원협회장(영등포병원 이사장·고려병원 회장)은 한국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의사가 많은 의사가족이다.

조부때부터 ‘의업’에 종사하기 시작했고 부친은 연세의전을 나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전라북도 고창에서 보건소를 세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첫 수상자로 기록되고 있다. 친인척까지 합쳐 한때 의사가 52명에 달해 한국기네스 기록에 올랐었고 지금도 사위를 포함해 직계가족에서만 11명이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으로 의사로선 이길여 인천길병원 이사장에 이어 유 전 병협회장이 두 번째로 수훈했다.

유 전 병협회장은 30년 이상 의사와 병원을 운영하는 경영자로 의업에 종사하면서 무의촌 진료와 지역사회 건강강좌, 불우시설 및 기관과 연계한 의료지원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특히 과거 의료수준이 낙후돼 있던 김포지역에 중점지원하다 아예 고려병원을 짓고 지역사회에 질 좋은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포 신도시지역에 첨단 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을 갖춘 새 병원을 짓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병협회장은 의료를 통한 봉사뿐 아니라 사회단체를 통한 사회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열성을 기울여 왔다. 서울에서 354-D지구 라이온스 총재까지 거치면서 의료봉사는 물론 마약교육과 국제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했으며 IMF때는 경제회생을 위한 금모으기에 앞장섰고 환경보전사업, 장애복지증진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제협회 최고의 오성훈장을 받기도 했다. 60억원 상당의 라이온스회관 건립을 주관한 것도 훈장을 받는데 한몫했다.

유 전 병협회장의 직함은 꽤나 다양하다. 전 병협회장이나 라이온스 지구총재와 같은 굵직한 직함외에도 영등포구 민족통일협의회 지도위원장을 비롯, 경찰행정 자문위원장, 평통자문위원, 구청자문위원, 세무서 세정자문위원회 명예회장 등 웬만한 분야는 모두 얽혀져 있다.

영등포구 민족통일협의회 지도위원장은 26년간이나 역임했고 경찰행정 자문위원은 15년을 지냈다. 보통 15년 이상이 넘는다. 남부지청과 서울중앙지청 자문위원에 고등검찰청 국가배상심의위원은 25년을 지내 ‘법의 날’에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의료계에서도 영등포구의사회장을 거쳐 전국중소병원회 회장을 맡아 중소병원협동조합을 주도적으로 설립하는데 앞장섰다.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료대란이 발생했을때 750여곳의 중소병원에 진료를 독려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이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서울시병원회장 시절에는 대도시 병상 증설억제 대책과 응급재난구호 문제해결 세미나 개최, 무료봉사사업 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폈다.

국제활동을 통한 의료봉사에도 적극적이었다. 남아시아지역 쓰나미 재난 당시 의료지원단을 급파했으며 평양적십자 지원, 의약품 및 의료기기 대북한 지원에 이어 올 11월 IHF(세계병원연맹) 서울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국민건강을 위해 더욱 봉사하라는 천부의 명령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유 전 병협회장은 국민훈장 무궁화장 서훈을 계기로 가훈인 ‘봉사와 감사’ 정신을 살려 의료와 사회봉사에 더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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