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봉사상" 수상자에 "희망으로" 선정
상태바
"길 봉사상" 수상자에 "희망으로" 선정
  • 한봉규
  • 승인 2007.04.11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여자의사회 총회서 시상식
장애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사회봉사회 "희망으로"가 제17회 여의대상 "길 봉사상" 수상단체로 선정됐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박귀원)는 최근 여의대상심사위원회를 열어 여의대상 길봉사상 수상자 후보자로 5명의 봉사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끝에 제17회 수상자에 장애인 최승원 씨가 대표로 있는 봉사회 "희망으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희망으로"의 대표인 최승원(46.사진) 씨는 두 팔과 두 다리의 장애로 20초를 서 있기에도 힘든 조건이지만 성악을 공부해 지난 93년 동양인 최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한 인간승리자 이기도 하다.

또한 신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뼈를 깍는 연습으로 인간 한계를 극복한 최승원 씨는국내 최고의 성악가로 활동 하면서 실의에 빠진 불우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파하는 장애인 문화리더이자 사랑의 전도사로서 뜨거운 인간애와 도전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단원인 피아니스트 김종훈 씨도 시각 장애인이며 역시 함께 일하는 클라리네스트인 이상재 씨도 시각 장애를 안고 있다. 또한 4명의 단원 중 유일하게 정상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는 자신보다는 장애를 가진 환우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팀원으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오는 21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