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당직비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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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당직비 조사결과 발표
  • 박현
  • 승인 2007.04.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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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協, 표준화된 규정마련 시급주장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가 전공의 연봉에 이어 전공의 당직비 현황 및 출산휴가 3개월 보장현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직비의 경우 39개 응답병원의 일별평균은 1만7천20원이었으며 대학병원급 24개 병원의 평균은 1만5천269원, 대학병원을 제외한 국립병원과 기타 일반병원의 경우 평균 1만9천820원으로 대학병원에 비해 비교적 많이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9개 병원 중 당직비(일별)를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계요병원(5만원)이었고 용인정신병원(4만원), 한일병원(3만3천원), 서울보훈병원(2만5천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국립서울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병원이 4천원대로 가장 낮았고, 1만원이하로 지급받는 곳이 무려 8곳이나 돼 조사응답 병원 외에도 상당수 병원이 포함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승 회장은 “당직비는 정규근무 외의 추가근로이기 때문에 노동법에 따라 지급해야 한다”면서 “수련 중인 전공의이지만 일별 몇 천원을 받으며 밤샘근무를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일이다”라고 성토했다.

그는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근무하면서도 하루 당직비를 2만원도 안되게 지급받고 있다”면서 “여기에 출산휴가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등 열악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당직비 규정에 대한 표준화가 시급하다"며 "당직비와 휴가부분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전공의 출산휴가 부분은 전체 60개 응답병원 중 81%(49개 병원)만 3개월을 보장받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3개월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병원이 12%(7개 병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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