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치료 신약 대규모 임상시험
상태바
파킨슨병 치료 신약 대규모 임상시험
  • 윤종원
  • 승인 2007.04.10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킨슨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신약이 개발돼 대규모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미국 국립신경장애-뇌졸중연구소(NINDS)는 생명공학회사 어비세나 그룹(Avicena Group)이 개발한 이 신약(PD-02)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을 미국과 캐나다의 51개 의료기관에서 1천700여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이 대대적 임상시험을 총지휘하게 될 로체스터 대학의 칼 키버츠 박사는 이 신약이 파킨슨병 환자의 신경기능을 개선하고 파킨슨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는 증상을 치료할 뿐이며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는 없다고 키버츠 박사는 지적했다.

이 임상시험에 참가할 수 있는 환자는 지난 5년 사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지난 3개월에서 2년 사이에 치료에 반응이 있었던 사람들이다.

임상시험은 이중맹(二重盲), 대조군 설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5-7년에 걸쳐 환자의 경과를 평가하게 된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이라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진전증(손, 팔, 다리, 턱의 떨림), 경직, 서동증(행동이 느려짐) 등 운동기능장애를 수반하며 시간이 갈수록 증세가 악화되는 만성질환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4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는 약 150만명이 이 병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