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사단 진료카드로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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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사단 진료카드로 건강관리
  • 윤종원
  • 승인 2007.04.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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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카드에 의사용 전문용어 사용안해

육군 5사단이 의무대 진료결과를 상세히 기록한 "장병건강관리카드"를 활용해 전 장병들의 건강관리를 하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3일 5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군 의료 체계에 대한 불신을 줄이고 능동적인 장병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보험증 크기의 "장병건강관리카드"를 도입해 전 장병들에게 나눠주고 의무대 진료 때마다 진료내용을 기록하도록 했다.

건강관리카드는 군의관의 문진 내용과 처방, 검사 내역, 투약, 예방접종 현황까지 진료를 받은 장병들이 직접 기록하고 군의관이 자신의 이름을 적고 확인 서명을 해주는 제도다.

특히 건강관리카드는 일반 병원의 전문용어로 적힌 의사중심의 진료카드가 아니어서 소대장이나 부소대장 등 초급간부들이 건강관리카드 하나로 장병들의 건강상태 등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5사단은 또 감기나 무좀, 치과 질환 등 장병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 일정 시기별로 주의사항과 예방 대책 등을 담은 "질병 예방시스템"을 제작, 활용하는 등 평소 건강한 군복무를 유도하고 있다.

사단 의무대 군의관 최준철(34) 대위는 "장병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카드에 적어 가져오기 때문에 진료하기 편하고 질병에 대한 기록이 잘돼 있어 좀 더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며 "처방을 내린 군의관의 이름까지 함께 적혀 있어 군 의료체계에 대한 불신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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