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농어촌 4주간 진료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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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농어촌 4주간 진료 공백
  • 윤종원
  • 승인 2007.04.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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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기간 만료에 따른 공중보건의사의 충남도내 신규 배치가 늦어져 주민 불편이 우려된다.

3일 충남도와 일선 시.군 보건소에 따르면 도내 농어촌 지역의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 등에 배치된 공중보건의 510명 가운데 35%인 3년차 182명이 오는 5일 복무만료를 하게 된다.

그러나 복무를 마치는 이들을 대체할 새로운 인력은 다음달 1일 시.군에 배치될 예정이어서 4주간 진료 공백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는 2년 전부터 4주간 논산훈련소에 훈련을 받는 공중보건의의 입소 일자가 군의관과 맞추면서 발생한 것으로 병원이 없는 면 단위에 있는 일부 진료소는 의사 없이 지내야할 형편이다.

서천군의 경우 보건소와 진료소에 배치된 공중보건의 25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명이 오는 5일 한꺼번에 전역하면서 보건지소의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의료공백이 예상되는 보건지소 등을 권역별로 묶어 진료인력을 활용하는 등 지역상황을 고려한 진료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기존 공중보건의사들의 연가 등 휴가와 국외여행을 자제토록 하고 무단결근 및 근무지 이탈행위에 대해 근무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중보건의사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이나 보건의료시설에 배치돼 3년 동안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게 되며 도내에는 의사 279명, 치과의사 119명, 한의사 112명이 보건기관이나 공공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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