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 간염치료 성공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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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 간염치료 성공 관건
  • 박현
  • 승인 2007.04.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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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와 내성 최소화
최근 교토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간학회(APASL)의 연례학회에서는 최신 만성 B형 간염치료 지침서가 검토됐고 만성 B형 간염치료를 위해 내성발생이 가장 적고 효과는 강력한 항바이러스제 사용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만성 B형 간염치료에 있어 아시아태평양의 대표적 권위자인 홍콩 퀸 메리병원의 CL 라이(CL Lai) 교수, 대만 국립 성공대학교 의과대학 TT 창(TT Chang) 교수, 미국 BMS제약 연구소 리차드 콜로노(Richard Colonno) 박사는 최근 개정된 만성 B형 간염치료 지침서에 대해 논의했다. 또 효과적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엔테카비어의 장기적인 효과와 내성 프로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개정된 미국간학회(AASLD)의 지침서에 따르면 만성 B형 간염치료의 주요 목표는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HBV) 복제의 지속적인 억제와 간질환 완화에 있다. 최종 목적은 간경화, 간부전,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 혹은 HCC)을 예방하는 것이다.

지침서는 HBV DNA 수치를 최대한 낮은 수준으로 지속시켜 간경화, 간부전, 초기 간암과 같은 심각한 간질환을 줄이는 것을 치료목표로 하는 ‘미 만성 B형 간염치료를 위한 치료 알고리즘’과 일치한다.

라이 교수는 발표에서 최근 개정된 치료지침서는 이전에 비해 상당히 진보했지만 여전히 많은 의문점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의문점은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와 치료를 마치는 시기 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아시아에서 대부분의 만성 B형 간염환자들은 출산 시 혹은 유년기에 감염되며 혈중 바이러스와 간효소 수치가 낮은 수준에서도 간질환이 진행된다. 치료시작을 권고하는 현재의 기준은 이 같은 환자들을 치료에서 배제시켜 질병이 진행되는 위험에 놓이게 할 수 있다. 이러한 환자들은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개정된 지침서는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이해 △더 정밀한 진단 검사법의 이용 △새로운 치료법의 승인 △현재 승인 받은 치료법의 장단점 이해에 있어 새로운 진보를 근간으로 한다.

그러나 장기적인 B형 간염치료에서 주요하게 고려할 점은 항바이러스제 내성 돌연변이의 발생이다. 내성 돌연변이의 발생 비율은 치료 전 HBV DNA 수치, 바이러스 억제속도, 치료기간, 항바이러스 요법 치료경험 등과 관계가 있다.

승인된 B형 간염 치료제 중, 뉴클레오시드 유사체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 내성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약제는 라미부딘, 내성 발생률이 가장 낮은 약제는 엔테카비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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