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어촌 4월 한달간 의료공백
상태바
경기도 농어촌 4월 한달간 의료공백
  • 윤종원
  • 승인 2007.03.24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중보건의 軍복무만료와 배치 시점 어긋나..

경기지역 농어촌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의 복무만료와 배치 시점 차질로 4월 한달간 의료공백이 우려된다.

23일 경기도 및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내 농어촌 지역의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 등에 배치된 공중보건의 533명 가운데 4월5일 41%에 달하는 218명의 근무가 만료된다.

복무가 만료되는 공중보건의를 대체할 인력은 5월1일자로 배치될 예정이어서 병원이 없는 농어촌 지역은 의사 없이 한달간 지내야할 형편이다.

이는 4주간 논산훈련소에 훈련을 받는 공중보건의의 입소 일자가 군 사정으로 2년전부터 3월말께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3월초에 입소했던 공중보건의의 복무만료 시점인 내년까지는 이러한 의료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천의 경우 공중보건의 31명 가운데 다음달 복무를 마치는 8명의 공중보건의가 다른 의료인력이 없는 보건지소 등에 주로 근무해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또 포천도 전체 공중보건의 32명 가운데 14명, 가평은 29명 중 9명이 복무를 만료하는 등 경기지역 대부분 농어촌이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공중보건의의 배치 시점이 차이가 나는 데 대해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면서 "의사가 없는 지역은 인근 보건의료원에서 출장 나가도록 하는 등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