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아름다운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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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아름다운 휴식
  • 박현
  • 승인 2007.03.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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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병원, 벤치콘서트 音ion
건국대학교병원 ‘한낮의 아름다운 휴식’에 2007년 상반기 특별한 공연이 기획됐다.

건국대 음대 김진수 교수를 주축으로 한 "벤치콘서트 音ion"이 바로 그것.

첫 공연을 시작한 소마트리오는 지난 22일 오후 12시 지하 1층 피아노정원에서 감미로운 첼로(배일환, 이화여대 음대)와 바이올린(손인경, 한국예술종합학교), 피아노(이민정, 건국대 음대)의 삼중주를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아스토르 피아솔라의 가을,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테마, 가곡 고향의 봄 등을 감상했다.

2005년 8월 새 병원을 연 후 매주 3~4회씩 자원봉사자의 무대를 마련해온 건국대학교병원은 이번 달부터 유명 음악가를 초청,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음악을 선사할 계획을 세웠다.

22일 공연을 시작으로 4월12일에는 Geist 앙상블, 4월19일 Two Cellos& Piano, 4월26일 K-Flutes 앙상블, 5월3일 건국 Consert Choir, 5월10일 KU Brass, 5월31일 윤성원 바이올린 연주가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6월7일 디아파종 목관 5중주단의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연주를 감상한 환자 김영숙(57.여)씨는 “우연히 내려왔다가 연주를 듣게 됐다. 좋은 음악을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고 임소연(27.여)씨는 “병원 밖에서도 듣기 힘든 전문가 연주를 쉽게 접할 수 있어 기쁘다. 음악을 통해 병원이 한결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건국대학교병원의 자원봉사자들의 연주무대 역시 변함없이 매일 피아노정원에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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