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외과 윤여규 교수팀 세계외과의학저널에 논문 발표
내시경을 이용해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수술법이 나와 환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는 초기 갑상선암이라도 목 부위를 절개하는 방식으로 시술, 흉터가 남을 수 밖에 없었으나 이 같은 단점을 없앤 것이다.
서울대병원 윤여규 외과 교수팀은 독자 개발한 이 수술법으로 2001년부터 지금까지 400명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수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수술법은 양쪽 겨드랑이와 젖꼭지 가장자리(유륜선)를 따라 총 4개의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넣어 목 부위 갑상선에 도달시킨 뒤 암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90분 가량 걸리는 기존 수술에 비해 30분 정도 수술시간이 더 걸린다.
하지만 윤 교수는 "내시경을 통한 수술은 목에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아 여성이 대부분인 갑상선암 환자들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 수술법을 적용한 치료성적을 담은 논문을 "내시경을 이용한 갑상선 절제수술"이란 제목으로 "세계외과의학저널" 2월호에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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