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아울러 양한방 협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협진이 진료수익 및 경영성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이병원 씨는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 "양한방 협진이 병원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양한방 협진이 전체 환자수 증가와 병원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전체 진료수익 증가에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양한방 협진 대상병원들의 진료수익 증가와 병원경영성과는 관련이 있으나 환자수 증가와 병원경영성과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양한방 협진이 가능한 각 질병군별 진료수익 증가와 병원경영성과와는 관련성이 있으나 각 질병군별 환자수 증가와 병원경영성과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양한방 협진의 진료형태에 따른 진료수익 증가와 병원경영성과는 관련성이 있으나 환자수 증가와 병원경성과와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병원 씨는 양한방 협진이 경영에 도움이 되기는 하나 양한방 협진 진료형태로 인한 환자수 증가가 바로 병원경영에 미치는 요인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이 씨의 연구는 병원들의 양한방 협진 후의 병원경영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양방만을 운영할 때의 경영성과와 양한방 협진을 실시할 때의 경영성과를 파악한 연구로써 의미가 있다.

결론적으로 양한방 협진은 병원의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향후 병원정책 수립에 있어서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