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여부는 대화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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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여부는 대화가 열쇠
  • 박현
  • 승인 2007.02.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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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병원협 설문조사 결과, 제도한계 및 대화 어려움 지적
최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네트워크 병원의 전망은 좋지만 제도적인 한계점이 보완되고 네트워크간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성공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네트워크병의원이 새로운 경영전략의 하나로 떠올랐지만 여전히 과거 공동개원에서 겪었던 문제점을 네트워크병의원 형태의 경영에서도 안고 있는 셈이다.

최근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가 개최한 의료경영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중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트워크병의원을 운영하면서 아쉬운 점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원활한 소통"을 응답자의 43%가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식정보의 교류가 부족하고, 네트워크병의원이 주로 선후배간의 형태가 많다보니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으며 "지점간의 거리상 문제로 이동이 불편하며 회의를 갖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법률적 제도의 미비사항"(38%)과 관련해서는 "복수 의료기관 개설 금지조항을 없애고 의사교류 및 환자교류를 확대해야 하며 영리법인병원을 허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네트워크병원의 전망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응답자의 98%가 "앞으로 네트워크 형태의 병의원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90.3%가 "네트워크병의원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네트워크병의원의 경영방식이 효과있느냐는 질문에는 86%가 "효과있다"고 응답했으며 14%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효과없다"는 응답은 없었다.

이들은 네트워크병의원이 효과적이라는 이유에 대해 △공동마케팅(87명) △공동구매(59명) △공동임상연구(52명) 등 병원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함께 수행한다는 점을 꼽았으며 병원매출이 더욱 늘어난다(43명)는 이유도 많았다.

이밖에도 "브랜드화로 인지도가 상승해 초진 고객을 유입하는 게 쉽고 직원관리ㆍ정보획득ㆍ회계ㆍ세무ㆍ인사관리 등의 편리성이 있다"는 이유를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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