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국산 합성신약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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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국산 합성신약 나오나?
  • 최관식
  • 승인 2007.02.14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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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임상1상 진행 중인 BC2125 사업화 위한 라이센스 계약 체결
C형간염 치료용 신약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에 성공할 것인지 제약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이 신약은 해외에서 임상1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개발에 성공할 경우 C형간염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뿐만 아니라 막대한 수익모델이 될 것이란 기대도 모으고 있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차중근)은 ㈜비엔씨바이오팜(대표이사 김종우)과 13일 C형간염 치료용 합성신약 "BC2125"의 국내 사업화를 위한 특허 및 기술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BC2125는 항바이러스제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비엔씨바이오팜이 C형간염 치료를 위해 개발한 신약이다.

현재 이스라엘 XTL사에 기술 수출돼 오는 6∼7월경 완료를 목표로 유럽에서 인터페론 불응 또는 재발성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안전성평가를 위한 다기관, 이중맹검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C형간염은 감염자 대부분이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되는 치사율이 높은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현재 대표적인 치료요법은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병용요법이 추천되고 있으나 치료율이 낮고 높은 부작용 우려와 고가의 약제비 때문에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BC2125는 C형간염 바이러스의 RNA 증식을 억제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비핵산계 신규 분자구조를 갖는 합성신약으로 경구 투여에 의해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개발 성공 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 나갈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XTL사가 진행 중인 해외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C2125 개발 성공 시 유한양행은 국내 판권을 갖게 되며, ㈜비엔씨바이오팜은 유한양행으로부터 정액기술료를 포함해 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급 받게 된다.

또 양사는 BC2125의 국내 사업화를 위한 개발 협력뿐만 아니라 BC2125의 해외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겨냥한 주원료 공급에 대해서도 협의를 지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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