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안과 이상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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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안과 이상범 교수
  • 최관식
  • 승인 2007.0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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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우수 포스터상.. 수술 연마 중심 시술자가 지정
이상범 영남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는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urope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ons: ESCRS) 제11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Refractive Poster Presentation Winner)"을 수상했다.

이 교수의 수상 논문은 "엑시머레이저 굴절교정각막절제술에서 연마중심 이탈이 파면고위수차에 미치는 영향(Influence of Ablation Decentration on ASA-PRK Induced Higher-Order Wavefront Aberrations)"으로 현재 전 세계에 널리 보급된 라식수술과 더불어 각막 근시수술에서 대표적인 수술 방식의 하나인 각막표면연마술(ASA-PRK)에 관련된 내용이다.

라식의 경우 수술 후 장기간의 추적결과와 각막의 생체역학(Biomechanics)에 관한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각막확장증 및 각막편 관련 합병증 등의 단점이 제기되고 있는 반면 각막표면연마술은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통증, 각막혼탁 및 근시퇴행 등에서 많은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장기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변형 술기가 시술되고 있는 추세라고.

이 교수는 그동안의 수술적 경험과 일련의 임상 연구를 통해 눈추적장치의 첨단 추적 능력을 이용하되 수술 연마 중심은 수술자가 직접 지정하는 수술방식을 채택해 왔다.

즉 시술 장비 자체의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술 환자의 각막 중심을 잡는 것이 간편하면서도 보편화돼 있지만 각 환자마다 각막 및 동공 중심이 일치하지 않는 동공 편위(동공이 치우치는 정도)가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이 교수는 기계의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수술 중심을 기초로 각 개인의 동공 상황을 고려해 중심 위치를 보정한 결과 장비가 제시하는 데이터 값에만 의존한 수술보다 훨씬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이 교수는 "영남대학교병원에서 1994년부터 시작한 각막표면연마 근시수술은 현재까지 1천500례에 이르며, 부작용 등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지금까지 제로"라며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각막근시수술은 안전성이 그 생명이므로, 그간안의 수술적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면서 정밀한 보정에 힘을 쏟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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