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 조기수술 난소 보존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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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암 조기수술 난소 보존가능
  • 박현
  • 승인 2007.02.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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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재원 교수 임상결과
난소절제가 불가피했던 자궁내막암 환자도 45세 이전에 암을 발견하면 난소를 보존한 채 수술해도 재발이 없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팀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자궁내막암으로 수술한 환 260명 가운데 난소 보존술을 적용한 35명을 평균 7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단 1명도 암이 전이되거나 난소에서 악성종양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부인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Gynecologic Oncology지 최근호에 실렸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자궁 밖으로 전이가 확인되지 않은 조기자궁내막암 환자의 난소전이율은 매우 낮다"면서 "이번 임상결과를 볼 때 조기자궁내막암 수술의 경우 45세 미만 젊은 여성이라면 난소보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젊은 여성의 난소를 보존하게 되면 난소제거로 인한 인위적 여성호르몬 투입이 필요 없어 수술 후 삶의 질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는 것.

한편 자궁내막암은 태아를 자라게 하는 자궁 주머니의 안쪽에 있는 자궁내막에 암세포가 생기는 질환으로 자궁입구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과 달리 자궁체부에 발생하는 암이다. 우리나라 여성암의 1-2%, 부인암의 1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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