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출혈자 중 1.9% 암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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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출혈자 중 1.9% 암 판정
  • 박현
  • 승인 2007.02.06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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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병원 초진환자 1천명 대상 조사결과
항문출혈이 있는 환자들 가운데는 암일 가능성이 있어 조기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장항문 전문 대항병원이 최근 대장항문질환으로 병원을 처음 찾은 내원객(1천명)을 대상으로 항문출혈에 대해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문출혈이 있는 환자 가운데 1.9%가 대장암인 것으로 밝혀진 것.

조사결과 응답자의 43.2%에서 항문출혈 증상을 갖고 있었고 나머지 56.8%는 탈항 및 변비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항병원은 항문출혈 증상이 있는 432명을 분석한 결과 치핵이 40%(173명)로 가장 많았고 변비 및 대장염 등 기타질환 19.4%, 자극성 장증후군 15.3%, 치열 14.6%, 치핵 및 치열 동반 8.8% 등으로 조사됐다. 항문출혈 증상이 있는 환자 가운데 대장암은 1.9%(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항병원 이재범 전문의는 "항문출혈은 피의 특성만으로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빨리 방문해 진찰을 받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치질(치핵)로 인한 수술은 2005년 20만8천232건으로 최다건수를 차지했으며 1995년에 비해 수술 추이도 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항병원은 암 대부분의 경우 양성질환인 대장용종이 변이를 일으켜 진행되므로 정기적인 대장검사를 통해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질환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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