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관 이사장 AMP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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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관 이사장 AMP 대상 수상
  • 김명원
  • 승인 2007.01.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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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 의술발전 청소년선도 등 기여
세종병원 박영관 이사장이 심장병 환자를 위한 의료봉사와 의술발전, 청소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월6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동창회로부터 AMP 대상을 수상한다.

AMP 대상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Advanced Management Program) 총동창회가 졸업생 중에서 인격과 덕망을 겸비하고 국가와 경제ㆍ사회 발전 등 각 분야에서 기여도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동창회측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없도록 하자는 일념으로 국내 유일의 심장ㆍ혈관 전문병원을 설립하여 심장수술의 역사를 한 단계 앞당겼을 뿐 아니라, 어려운 환자에게도 인술을 전하였기에, 이 상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영관 이사장은 지난 82년 심장병 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을 설립하여 현재 개원 25주년에 이르기까지 심장병 환자 22,687명을 수술하였고, 그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심장병 환자 9,300여명에게는 지원단체와 함께 수술비를 후원했다.

현재도 국내외 의료취약지역 주민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심장병 무료 순회 진료를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1989년 중국교포 강수월 어린이를 시작으로 2006년 12월에는 해외심장병어린이 무료 수술사업 수혜자가 300명을 넘어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민간외교뿐만 아니라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1983년부터는 뽀빠이 이상룡씨가 운영하던 한국어린이보호재단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되었고, 1995년에는 재단을 맡아 이를 Save the Children으로 이름을 바꿔 이사장으로 역임하면서 지금의 기초를 다졌다. IMF가 닥쳐 후원자는 반으로 줄자 사재를 보태 운영하며 이 단체를 유니세프에 이은 세계 두 번째의 어린이 구호 재단으로 발전시킨 장본인이다.

Save the Children은 한국어린이보호재단과 한국세이브더칠드런의 합병(2004.06) 법인으로 전세계 27개 회원국이 111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아동구호단체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어린이날 행사의 공식 주관 단체로 선정되어 5월 어린이날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동남아시아 구호활동과 관련하여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으로부터 공식 구호활동 기관으로 지정됐다. 최근 세계 각국의 위기지역에서의 긴급구호활동과 1919년부터의 아동권리옹호활동이 인정되어 2005년 노벨평화상후보로 등록되기도 했다.

또한 박 이사장은 법무부 범죄예방 부천지역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는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일진회 등 일련의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 학생 계도와 관련된 지역유관기관, 각 학교 학생부장, 학부모 등을 한데 모은 유관기관협의체(지역학생 선도 네트워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성했다.

이 협의체는 청소년 선도의 지역 네트워크화를 통한 정보교환과 계도활동에 시너지 발휘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부천시는 청소년 범죄예방활동 모범사례 전국 1위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심장수술 분야를 개척해 온 산증인으로서 기술발전을 주도한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초 심장판막의 동종이식 및 심장이식, 국내ㆍ외 유수의 대학병원의 심장질환 담당 전문의 양성 및 수탁교육 실시, 심장질환에 대한 각종 심포지엄 주관, 임상의학지 ‘세종의학’ 발간활동 등을 통해 의학발전에도 기여를 해왔다.

박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심장병 환자의 실제 부검 심장을 관찰하면서 임상적 발전을 도모하는 심장해부병리학 세미나를 지난 13년 동안 매년 개최하는 등 국내 심장의학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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