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느는데 전문가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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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느는데 전문가는 부족
  • 박현
  • 승인 2007.01.26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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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다공증학회, 골다공증 전문가 연수교육 계획
대한골다공증학회가 골다공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는 물론 골다공증을 다루는 의료진도 시대적 흐름에 맞게 보다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골다공증학회 최웅환 회장(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은 “이제 골다공증성 질환이 성별과 나이에 무관하게 다양한 층에서 발병하고 있다”며 “지금의 추세라면 2050년에는 골다공증성 환자수는 현재의 4배에 이를 전망으로 이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유방암의 비율을 모두 합한 것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만도 3천만 명의 환자가 골다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는 타 유럽국가 등도 예외는 아니다. 유방암이 전체 여성의 1/8에서 문제가 된다면 골다공증과 동반된 골절은 전체의 1/3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130만의 미국 45세 이상의 골절환자에서 70%가 골다공증 환자라는 것.

하지만 골다공증학회는 “최근 골다공증환자가 급증하며 개원의를 비롯한 많은 의료진이 골다공증을 다루고 있으나 그 중요도에 비해 골다공증에 대한 의학적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최웅환 회장은 “많은 의사들이 골다공증을 정상, 혹은 노화에 동반되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틀린 생각”이라며 “골다공증치료를 위해서는 뼈의 정상구조와 기능에 대해 좀더 넓은 이해와 설명이 뒷받침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골다공증 여성환자의 30%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등 아직까지도 골다공증은 의사 손이 닿지 않은 영역”이라며 “지금은 내과, 산부인과, 내분비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모든 의사들이 골다공증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한편 대한골다공증학회는 오는 2월24-25일 이틀간 인천 하얏트호텔(영종도 소재)에서 ‘제4차 골다공증전문가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골다공증에 관심 있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초부터 임상 모두를 망라해 골다공증의 모든 것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

연수교육 등록비는 교육비, 숙박비, 식사비를 포함해 40만원이며 연수평점은 9점이다. 사전등록마감일은 2월16일(금)까지이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전화 031-811-987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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