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소재銀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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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연구소재銀 심포지엄
  • 박현
  • 승인 2007.0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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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64개 은행 한국라벨로 자원유출 막고 DB구축
국가연구소재은행이 지난 10여년 동안 OECD국가들의 소재은행 가이드라인에 맞게 소재확보와 분양,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한 결과로 한국라벨을 붙여 국외로 유출되는 자원을 막고 전문화된 DB를 구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국가지정연구소재은행협의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대 호암컨벤션센터에서 미생물거점은행 심포지엄과 국가 연구소재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동안의 성과 보고와 2007년도 연구소재은행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총회를 거쳐 서울여대 이연희 교수를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

회장으로 선출된 이연희 회장은 "연구소재의 생물종마다 라벨을 붙여 바코드로 인식하게 함으로 출처(원산지)와 어느 은행에 기탁이 돼 있는지 조회가 가능하며 도난의 우려가 있을시 실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나라 고유자원의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연구소재은행은 인체와 미생물 등의 기초연구소재를 확보하고 배양이나 티슈, 분양은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에 맞게 그 분야별로 DB를 구축하고 있다.

국가연구소재은행은 1995년 이후 지원이 종료된 32개의 소재은행과 현재 운영하고 있는 32개 은행을 모두 합쳐 총 64개 은행에 총 185억원을 과기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이는 13년간 총 64개의 소재은행에 185억원을 지원함으로 평균 한해 2천여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아주 열악한 상황이다.

이연희 회장은 "지금까지는 아주 적은 교수들의 개인연구비 만큼도 안되는 지원금으로 논문은 물론 분양까지 했어야 했지만 지난해부터 1억원의 지원을 받아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더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 지원비가 적어 인건비 역시 학생연구보조금 수준으로 정식연구원을 두기가 힘들다"며 "학생을 교육시킨다는 의미도 있지만 학생이 졸업을 하고 나면 새로운 학생에게 또 교육을 시켜야하는 문제점이 있어 최소한 2명의 정식 연구원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의적인 발상을 가진 연구자들의 있는 곳을 지원해 창의적인 발상을 인정해 주는 소재은행이 많이 생겨야 한다고 이 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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