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수준 낮을수록 癌 건강불평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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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수준 낮을수록 癌 건강불평등 높아
  • 윤종원
  • 승인 2007.01.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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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영 신흥대학 보건행정과 교수 박사학위 논문
암으로 인한 건강불평등이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신흥대학 보건행정과 조혜영 교수는 오는 2월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이 논문은 질병부담측정지표를 활용해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주요 4대암(폐암, 위암, 간암,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교육수준별, 직업별, 거주지역별로 건강불평등의 차이를 비교했다.

교육수준별로 건강불평등 수준을 비교했을 때 남성은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전체상병과 4대 암 모두에서 불평등정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도 남성에서 같은 불평등을 보였다. 특히 여성간암이 교육수준에 따라 차이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에 따른 불평등의 정도가 시기적으로 달라지는 변화는 최근으로 올수록 불평등 크기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고 특이하게도 여성은 남성과는 달리 간암에서 그 증가폭이 높았다.

직업별로 건강불평등의 수준비교를 했을 때에도 전체상병과 4대 암 모두에서 불평등의 크기가 확인됐는데 남성폐암이 비 육체노동자 보다는 육체노동자와 기타 군에서 불평등 크기가 높았고 마찬가지로 여성에서도 간암과 대장암의 불평등이 비 육체노동자 군에 비해 높았다.

직업상태에 따른 시기적 건강불평등의 추세변화는 남성이 대장암에서만 다소 증가했고 폐암, 위암, 간암의 변화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여성의 직업수준별 변화도 남성과 같이 대장암을 제외한 다른 암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불평등 수준을 지역별로 파악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전체상병의 경우 대도시에 비해 읍면지역, 중소도시 순서로 불평등의 크기가 낮게 나타났으며 남성폐암이 대도시에서 불평등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 건강불평등 수준의 시기적 변화는 남성과 여성의 전체상병과 암이 최근으로 올수록 불평등이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으나 여성의 경우 폐암과 대장암은 시기적으로 적게나마 증가하였고 위암과 간암은 최근으로 올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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