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생명윤리연, ‘생명의 신비상’ 수상
상태바
가톨릭생명윤리연, ‘생명의 신비상’ 수상
  • 김명원
  • 승인 2007.01.19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문과학 분야 국내 부문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소장 김중호)가 지난 1월 15일 명동성당 꼬스트 홀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수여하는 제1회 ‘생명의 신비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생명과학 및 인문과학분야에서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증진시키는데 공로가 큰 연구자들과 생명존엄을 위해 사회에 헌신한 활동가들에게 주는 상으로서, 지난해 10월 생명위원회의 발족과 함께 인간 생명 존엄성 수호와 난치병 치료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생명의 신비상’은 생명과학 및 인문과학분야에서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증진시키는데 공로가 큰 연구자들과, 생명 존중을 위해 사회에 헌신한 활동가에게 포상한다. 생명 존엄성 수호와 난치병 치료 연구 지원을 위한 생명위원회는 성체(成體)줄기세포 연구 지원을 위해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이와는 별도로 매년 총 3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생명의 신비상’을 제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제1회 생명의 신비상은 지난 3월1일부터 6월말까지 4개월간 공모기간에 생명과학분야에 15명, 인문과학분야에 9명, 활동상에 4명의 접수를 받아 생명의 신비상 시상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가 인문과학분야 국내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는 우리나라 대학에 최초로 설립된 생명윤리연구소로 각종 생명윤리 관련 지침을 만들어 가톨릭 생명윤리에 입각한 연구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생명윤리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의 대표업적 논문인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대한 비판적 분석’은 현행 생명윤리법의 반생명적 규정들을 고발해 법 개정 당위성과 구체적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시상식 다음날인 16일 오후 2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가톨릭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는 ‘생명의 신비상’ 각 분야 수상자의 국제강연회가 열려 활발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인문과학분야 수상자인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의 이동익 신부는 ‘배아줄기세포연구와 가톨릭생명윤리’를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그 외에도 생명과학분야의 서울대 정명희 교수, 경희대 오태환 교수, 독일 Max-Planck 뇌 연구소장 하인즈 뵈슬러 교수, 인문과학분야의 교황청 엘리오 스그레치아 주교, 활동상의 하버드대 메리 앤 글랜던 교수가 강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