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설사 등 바이러스성 장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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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설사 등 바이러스성 장염 주의보
  • 윤종원
  • 승인 2007.01.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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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도 설사와 식중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 급성 장염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4∼2006년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94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바이러스성 장염 실험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결과, 설사증세를 유발하는 A형 로타 바이러스는 매년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다음해 2∼3월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노로 바이러스는 매년 11월부터 늘기 시작해 그해 12월과 다음해 1월에 가장 높은 분리양상을 보였다.

로타 바이러스는 주로 생후 6∼24개월 난 영.유아에게 감염증세를 야기하며 심한 구토와 설사가 증상의 특징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발열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특히 설사가 계속되기 때문에 "가성 콜레라"로 불리기도 한다.

노로 바이러스는 작년 6월 집단 학교 급식 사고의 주범으로 꼽힌 바이러스.

사람에게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그룹에 속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4∼48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12시간 경과 후에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바이러스의 특징은 매우 전염력이 강해 누구나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심지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회복된 후에도 최대 2주일간 전염력을 갖는 경우도 있으며 면역이 되지 않아 재발도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에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려 고생하지 않으려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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