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복지센터 잇따라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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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복지센터 잇따라 문열어
  • 윤종원
  • 승인 2007.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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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수원,시흥,안산에 개원

경기도내 산업현장 곳곳에서 생산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복지센터가 잇따라 문을 연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남양주에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가 첫 선을 보인 이후 2월 수원, 7월 시흥, 11월 안산 등 연내 3곳에서 각각 복지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수원시 센터의 경우 수원역 주변 건물 200평 공간에 마련됐으며 인권 및 노동 관련 상담실, 자국인들끼리 만나 얘기를 나누며 쉴 수 있는 국가별 소모임방, 컴퓨터실과 시청각실 등이 마련된다.

또 7월 개관하는 시흥시 센터는 시화공단 인근 정왕동에 지상 4층, 연면적 350평 규모로 보건진료소, 상담실, 진료실, 컴퓨터실, 한국어교육실, 쉼터, 체력단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국내 최대 외국인근로자 밀집지역인 안산시 원곡동에 설치될 안산시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외국인들에 대한 무료진료서비스와 함께 각종 상담과 교육 장소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화성시는 오는 9월께 향남면 발안산업단지안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00평 규모의 복지센터 건립공사에 착수, 내년 10월을 전후로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05년 10월 문을 연 남양주 센터는 상담실, 컴퓨터교실, 어학교실, 체력단련실, 문화전통교실, 아시아요리교실, 미용교실 등을 갖추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안산, 시흥, 화성 등 경기도내 공단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는 대략 12만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사기진작과 각종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복지센터를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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