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혁신 8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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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혁신 8인방
  • 전양근
  • 승인 2004.11.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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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평가, 최우수 ‘연금정책과’
보건복지부는 정부혁신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직원의 전문성과 조직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도입한 "혁신마일리지 평가시스템" 운영결과, 실적이 우수한 올 3분기 "혁신8인방"과 "혁신우수부서"를 23일 발표했다.

화제의 "혁신8인방"의 주인공은 ▲우수상(3명) 현수엽(연금재정과), 김태환(노인복지정책과), 김기석(의료급여과) ▲격려상(5명) 박민수(구강정책과장), 김동원(국제협력),김성훈(장애인정책과), 박광택(식품정책과), 한상균(아동정책과 )등

또 "혁신우수부서" 에는 최우수과 연금정책과, 우수과 자활지원과, 격려과 장애인정책과가 각각 선정됐다.

혁신마일리지 시스템은 평가대상 항목을 직원 개인에겐 혁신아이디어 제안·민원제도개선·자원봉사활동·불필요한 일 버리기 등을, 부서엔 민원만족도·전화응답 친절도·부서별 연구모임 등을 설정해 공개한 후 개인별·부서별로 얻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형태다.

복지부가 2004년을 "변화관리와 혁신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해" 로 정해 "일 잘하는 정부" 를 이루기 위해 혁신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난 7월이다.

복지부는 혁신의 주인인 직원들의 참여가 저조할 수도 있다고 판단, 개인별·부서별 혁신추진실적 평가·보상시스템을 마련해 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아울러 과별 선의의 경쟁을 유발시켰다. 그 결과 1건 이상 혁신평가에 참가한 직원이 292명에 이를 정도다. 이는 전 직원의 63%가 참여한 셈이다.

실적이 우수한 직원과 부서에는 상품권과 격려금이 주어지며, 혁신 참여활동이 우수한 직원에겐 성과급 등급을 올려주기도 하고 본인이 희망하는 부서로 옮겨 주기도 한다. 동기부여를 위한 인센티브 등 적절한 보상시스템을 마련해 준비된 평가를 하는 것이다.

"혁신8인방"은 제도개선, 민원회신,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부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혁신 마일리지를 얻었됐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의견이 제도에 반영될 경우 대민서비스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혁신평가서 최고 성적을 받은 연금재정과 현수엽 사무관(사진)은 수상소감에 대해 "과장님을 비롯 연금재정과 직원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제도개선은 사소한 것 같지만 국민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연금급여업무를 맡고 있는 현 사무관은 법에 없는 제도를 법규화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업무처리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서다. 그는 먼저 공단처분이나 이의신청건수를 적법하기는 하나 법자체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출발, 제도개선대상을 검토했다. 연금공단 규정은 물론이다.

그는 관련규정을 검토해 바꿔야 할 법은 법개정시 반영했고, 또 지침이나 기준도 과감히 바꿨다. 특히 장애등급관련 민원이 많은데 착안, 법제화를 추진했다.

혁신최우수과에 선정된 연금정책과(과장 박찬형)는 지난 5월 연금논란이 한창일 때 대국민 홍보에 앞장섰던 것이 이번 평가서 좋은 결과를 낳았다.

한편 혁신인사담당관실 한익희 서기관은 "혁신활동을 통한 업무개선 성공사례는 장애인복지카드 발급시스템 개선, 건강보험피부양자 신고처리대상 확대 등으로 민원이 줄어들어 고객만족도가 올라가고 있다" 며 "민원서비스 제고를 위해 내년에는 제도개선 평가항목을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

<전양근·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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