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단결과 화합에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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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단결과 화합에 최우선
  • 박현
  • 승인 2006.12.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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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경 이사장, 정체불명 미용성형단체에 강력 대응
"성형외과학회는 선배와 동료들의 노력으로 외형적으로 커졌지만 내부적으로 다양한 욕구가 분출되는 등 도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화합과 단결이라고 생각 합니다"

새 이사장에 취임해 앞으로 2년동안 성형외과학회를 이끌게 된 고대의료원 김우경 교수<사진>는 취임일성으로 "회원간 화합과 단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성형외과학회가 일선 개원가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지 않는다는 불만이 개원의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만은 갖데 무관심 해서는 안됩니다"

김 이사장은 "학회는 본래 학술 연구모임인데다 학회라도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일단 경계했지만 "개업의들과 학회의 관심사가 똑같을 수는 없지만 "공동추구" 방향은 있다"고 설명했다.

즉 학회가 개업의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기존에 2명인 개업의 출신 이사를 3명으로 늘려 개업의 의견을 회무에 반영하는 토대를 만들고 학회 홈페이지도 대폭 개편해 개업의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될 수 있는 데로 많이 반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학회 전체 회원 1천400여명 가운데 1천명 이상이 개원가에 있기 때문에 학회는 교수들만의 장이 결코 아닙니다. 따라서 개원의들이 빠진 학회란 생각할 수 없고 이로 인해 학회는 개원의들의 관심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의 학술대회 프로그램이 ‘미용’분야에만 치중하고 있다”면서 “성형외과는 미용과 재건이 하나의 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향후 학술대회에서는 재건분야도 연구하고 발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의료계 일각의 정체불명의 미용성형 단체와 관련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우리 의사들이 동남아 등 일부 국가의 의사들에게 "국제미용성형 자격증"을 부여하려는 계획도 비난받을 일"이라고 역설했다.

"권위주의는 나쁘지만 권위는 필요합니다. 오랜 기간 성형외과 선배나 동료들이 쌓아온 권위가 사회전반의 권위가 무너지면서 함께 붕괴돼 아쉽습니다"

김 이사장은 무너진 학회의 권위를 일으켜 세우고 수련병원과 개업의들간에 화합과 단결을 회복하는 게 자신이 2년간 풀어야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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