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단체급식 중 설사환자 신고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31.1% 증가하는 등 집단 설사환자 발생이 빈번해 짐에 따라 전국 보건기관에 단체 급식을 하는 학교와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위생교육 및 지도.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하고 교육부에도 보건기관의 업무에 적극 협조토록 요청했다.
올해 집단 설사환자는 203건에 9천3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집단 급식으로 인한 것은 70건에 5천837명이나 된다.
특히 집단 급식 사고의 원인으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 지난해에는 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9건으로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식중독 유발 병원체 검출시 처벌 강화, 집단 설사환자 발생시 초기 대응조치 및 환자.접촉자 관리 철저, 집단 설사환자 발생시 즉각 관할 보건소 신고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본부는 또 음식물 조리 및 식사전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음용수.음식물의 가열 섭취, 음식물의 적절한 보관상태 유지, 조리용 기구의 철저한 소독,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종사자의 회복후 3일 이내 조리 금지 등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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