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RB계열 신물질 신약 곧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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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ARB계열 신물질 신약 곧 나온다
  • 최관식
  • 승인 2006.12.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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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피마살탄> 임상2상시험 완료, 2008년 안에 상품화
조만간 ARB(AngiotensinII Receptor Blocker)계열 고혈압치료제 국산 신물질 신약이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기존에 나와 있는 같은 계열 치료제보다 부작용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 이 신약은 올 초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공식적으로 물질명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임상2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임상3상시험을 앞두고 있어 시장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개발 전 과정을 완료하고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매년 평균 30%씩 성장, 지난해 약 2천500억원 규모(단일제 1천600억원, 복합제 900억원)를 형성한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단기간에 블록버스터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령제약(대표 김상린)은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피마살탄(Fimasartan)" 개발현황에 대해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리는 "2006 보건산업기술대전"에서 소개한다고 12일 밝혔다.

1998년 개발에 착수한 피마살탄은 지난 1월 WHO로부터 피마살탄이라는 물질명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12개국에서 물질특허를 획득했다. 지난해 영국에서의 임상1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현재 임상2상시험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보령제약은 그간의 피마살탄 연구결과 기존 항고혈압제에서 나타나는 마른기침이나 안면홍조 등의 부작용이 현저히 줄어든 것이 확인됐으며 본태성 고혈압에서의 효과 외에도 신부전, 뇌졸중, 당뇨성 부작용 등의 적응증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뇨제와의 복합제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발매되고 있는 ARB계열 약물 7종은 모두 외국 제약사 제품으로 국내 제약사의 참여는 전무한 실정이다. 보령제약은 국내 최초의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신약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나선다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는 물론 국내제약사의 경쟁력도 함께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르면 2008년 이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미래를 움직이는 힘! 보건산업 기술"을 주제로 열릴 보건산업기술대전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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