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맞으며 송년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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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맞으며 송년회를
  • 박현
  • 승인 2006.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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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엘러간, 전 직원 대상 보톡스주사와 피부관리 제공
직원들 모두가 병원에서 보톡스주사를 맞고 피부관리를 받으며 한 해를 보내는 이색 송년회가 개최된다.

미국산 보톡스를 수입하는 한국엘러간(사장 강태영)은 오는 20일 강남 이지함 피부과에서 사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보톡스주사와 피부관리를 받는 특별한 송년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피부과의사의 피부진단에 따라 보톡스시술이 필요한 부분에 주사를 맞고 고급 피부관리 서비스도 함께 받게 된다. 시술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회사에서 지불한다. 송년회에는 사장은 물론이고, 12명의 임직원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엘러간 강태영 사장은 “2006년 한 해 동안 각종 업무 스트레스로 생긴 주름살을 회사가 대신 치료해 주자는 취지”라며 “회사를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이 더 아름답고 젊어진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직원들 역시 특별한 이벤트에 즐거워하고 있다. 한국 엘러간의 직원인 강승구 대리(34)는 “평소 턱선 모양으로 인상에 불만이 있었는데 이번 사각턱 시술을 통해서 좀 더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될 것 같다”며 “한 해를 보내며 열리는 여느 송년회와 달리 특색 있어 기대된다” 고 말했다.

보톡스시술을 담당할 강남 이지함 피부과 이유득 원장도 “연말 송년모임을 위해 보톡스시술을 받는 고객은 종종 있지만 송년회로 전 직원이 보톡스시술과 피부관리를 함께 받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흥미로워했다.

보톡스는 미국 엘러간社의 고유한 상품명이지만 주름치료제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보툴리눔 톡신제제’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국내에는 보톡스 외에 중국산(BTXA), 국산(메디톡신), 프랑스산(디스포트) 등의 보툴리눔 톡신제제가 있다.

한국엘러간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제약사로 보톡스 외에 세계최초의 안구건조증치료제 ‘레스타시스’, 녹내장 치료제 ‘루미간’ 등 미용과 안과 영역의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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