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순이익 71% R&D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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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순이익 71% R&D 투자
  • 최관식
  • 승인 2006.11.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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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R&D 투자 논란 불식 기대.. 적정 수준에는 턱없이 모자라
국내 상장제약사들이 매출액의 5.47%, 순이익의 71.31%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R&D에 투자하고 있지만 적정한 인력 규모나 연구비 수준에는 턱없이 모자란다는 지적이다.

한국제약협회는 37개 상장제약사의 2005년 총 매출액이 5조7천172억원으로 이 가운데 순이익은 4천385억원(매출액의 7.67%), R&D 투자비는 3천127억원(매출액의 5.47%)이었다고 21일 밝혔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이는 상장 제약사들이 7.67%의 낮은 이익구조 속에서도 순이익의 7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국내 제약사의 R&D 투자의욕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기에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37개 상장기업 중 연구개발인력이 200명 이상인 곳은 유한양행과 LG생명과학 단 2개사에 불과했다.

또 연간 R&D 투자비가 300억원을 넘어선 곳도 한미약품과 LG생명과학 2개사에 그쳐 연구인력 및 R&D 투자비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석관 연구위원은 지난 15일 열린 약의날 기념 세미나에서 "다국적제약사의 연구조직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소의 임계 규모는 연구개발인력 200∼300명, 연간 연구비 300∼500억원"이라 추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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