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투명성과 미래가치를 평가하는 IR대상 중견기업 부문에 국내 한 제약사가 2년 연속 선정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민경윤)은 지난 20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제8회 한경IR대상" 시상식에서 중견기업 부문(자본금 1조원 이하 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올 한 해 가장 효율적으로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펼친 기업에 수여되는 것으로 한미약품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중견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년 연속 IR대상 수상으로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기업 중 경영투명성과 미래가치가 가장 뛰어난 기업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평가하고 "회사가치의 상승은 IR활동뿐 아니라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점유율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시장지배력, 우수한 개량신약 개발능력, 해외시장 개척능력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의 적극적인 IR활동으로 2000년 1만원에도 미치지 않던 주가가 11월 20일 현재 12만원을 넘은 상태고 외국인 지분율도 37%에 달하고 있다.

한편 한미약품 이외에 대기업부문(자본금 1조원 이상 기업)에서는 "삼성전자"가, 코스닥 기업부문에서는 "하나투어" 등이 "제8회 IR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