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첨단 암센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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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첨단 암센터 신설
  • 윤종원
  • 승인 2006.11.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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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투입 2009년 병원 증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철)은 2009년 9월까지 각종 암과 관련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첨단 암센터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1천억원을 투입해 울산시 동구 전하동 현 대학병원 건물을 증축하고 인근에 새로운 건물을 건립해 병상 수를 현재 700실에서 1천200실로 확대하는 병원 증설안을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재단이사회(이사장 정몽준)에서 최종 확정했다.

울산대병원은 병원 증설안에 맞춰 정부 지원을 일절 받지 않고 지역주민의 건강향상을 위해 순수 재단 출연금으로 암센터를 신설키로 했다.

암센터에는 방사선 치료기 2대, 암조기 진단과 치유과정 진찰 장비인 PET 시트 2대, 중성자 가속기 1대, 4세대 암치료용 로봇 사이버 나이프 등의 최고 50억원대를 넘어서는 최첨단 의료기기를 다양하게 갖춘다는 계획이다.

암센터가 건립되면 국립암센터와 비슷한 수준의 의료인력과 장비를 갖추게 돼 울산은 물론 영남권 암환자들이 서울까지 가야하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울산대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이와 함께 위암, 대장암, 간암 등과 관련된 질환을 진단, 치료하는 현재의 소화기병 센터를 지금보다 3배 규모로 확충하고 완벽한 공기 정화시설을 갖춘 암병동을 마련한다는 계획 등도 세웠다.

울산대병원측은 "전문의도 현재 130명에서 200명까지 늘리는 등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의료시설이 취약한 울산시민들의 건강향상을 위해 병원 증설안이 기획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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