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286개 복합제 일반약 보험적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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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286개 복합제 일반약 보험적용 요구
  • 윤종원
  • 승인 2006.1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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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는 1일부터 비급여 품목으로 전환된 복합제 일반약 286개 품목이 계속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요구하고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성명을 내어 해당 품목들이 급여품목으로 환원될 때까지 "밥값은 보험이 되는데 약값은 보험이 안된다"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와 유인물을 제작해 일선 의료기관에 게시하고,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해당 품목의 급여전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7월 건강보험정책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종합감기약과 제산제, 소화성궤양용제 등 복합제 일반약 742개 품목을 의사가 처방하더라도 건강보험에서 약값을 지급하지 않는 비급여 품목으로 전환하는 조치를 단행했었다.

당시 복지부는 일반약은 소비자 스스로 판단해 적정하게 활용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데다, 의료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대부분 비급여 품목으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특히 복합제 일반약의 경우 여러 성분이 한 의약품 안에 혼합돼 있어 환자가 불필요한 성분까지 복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이 결정했었다
일반약이란 오남용과 부작용의 우려가 적고 의사의 처방 없이 경미한 증상에 자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안전성과 유효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약이며, 복합제란 두 가지 이상의 약효성분이 들어있는 의약품을 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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