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칼메이커 고공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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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칼메이커 고공성장 지속
  • 최관식
  • 승인 2006.11.0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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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일동, 녹십자 공정공시 통해 매출과 이익 큰 폭 성장했다 밝혀
처방의약품 메이커들의 실적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은 1일, 녹십자는 2일 공정공시를 통해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대표이사 민경윤)은 3/4분기 매출이 처방의약품의 매출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상승한 1천65억4천200만원, 순이익은 206.5% 증가한 389억9천300만원을 기록,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1일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또 3/4분기까지 누적매출은 3천123억7천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상승했고 순이익은 122% 성장한 65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을 비롯한 주력 처방의약품의 2006년 누적 매출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26% 성장하는 등 호조를 보였고 대상포진치료제 "팜시버정"과 항암제 "갬빈주" 등 3분기까지 출시된 12개의 신제품들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이 매출 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모디핀"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6% 이상 성장해 연말에는 누적 매출이 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지난 3월 제약사업부문의 집중을 위해 비관련 계열사인 "영남방송"을 매각한 360억원(세전)이 이번 분기에 영업외 수익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4/4분기에도 로열티 유입을 비롯해 다수의 신제품들이 새로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실적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일동제약은 1일 공정공시를 통해 64기 상반기(2006년 4월 1일∼2006년 9월 30일) 1천268억700만원의 매출을 올려 63기 상반기 대비 18.4% 신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정공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기 대비 18.7% 늘어난 177억700만원을 기록했다.

또 경상이익은 관계사인 일동후디스와 유니기획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 28억5천500만원이 계상돼 전기 대비 20.1% 늘어난 182억1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9.0% 늘어난 103억1천500만원을 올렸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62기 82.8%에서 전기 72.0%로 크게 줄어든 데 이어 63.4%로 2년 사이 20% 가까이 줄어들었다.

㈜녹십자(대표 허일섭)는 2일 공정공시를 통해 2006년 3/4분기 매출액 934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경상이익 115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005년 3/4분기) 대비 영업이익 51.02%, 당기순이익 107.94% 증가한 것이다. 특히 기업의 성장정도를 보여주는 영업이익이 22.50%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이 제조업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17.7%로 전년 동기 11.7%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녹십자는 이처럼 경영실적이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장에 이어 올해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자회사 통폐합을 통해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또 녹십자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전문의약품과 함께 자회사 통합 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일반의약품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출액 측면에 있어서는 전년 대비 약 3억원 정도 감소했는데 이는 독감백신의 접종시기와 관련된 것으로, 작년에는 독감백신 접종이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독감백신 매출액이 3/4분기 매출실적에 반영됐지만 올해는 독감백신 접종이 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 독감백신 매출액이 4/4분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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