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불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레녹스 힐 병원 산부인과전문의 제니퍼 우 박사는 의학전문지 "산부인과학(Obstetrics and Gynecology)" 11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폐경전 여성 1만8천5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철분보충제를 복용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배란장애에 의한 불임 위험이 평균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 박사는 철분 중에서도 시금치같은 식물성 식품에서 나오는 비힘철(non-heme iron) 섭취량이 많을수록 배란장애에 의한 불임률이 낮았으며 육류와 해산물 같은 식품에서 나오는 힘철(heme iron) 섭취는 불임률 감소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 박사는 가임연령기의 여성들은 철분이 부족한 경우가 흔한 만큼 임신 계획이 있을 경우 철분보충제의 복용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