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정 장기이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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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정 장기이식 급증
  • 윤종원
  • 승인 2006.10.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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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

최근 들어 중국으로 건너가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오는 환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김춘진(金椿鎭) 의원은 대한이식학회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 장기이식수술을 받은 인원이 신장이식의 경우 2001년 6명에서 2002년 20명, 2003년 55명, 2004년 147명, 2005년 205명으로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간장 이식의 경우에도 2001년 2명, 2002년 5명 수준이었으나 2003년 45명, 2004년 156명, 2005년 286명으로 급증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원정이식에 따른 합병증 등 부작용 발생현황은 2001년부터 2004년 9월까지 모두 173명이었다. 이는 장기이식자의 20%가 넘는 수치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유형별로는 합병증이 7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감염성 합병증(44명), 급성 거부반응 또는 사망(41명), 장기소실(11명)이었다.

김 의원은 "해외 장기이식의 경우 환자들에게 보고의무가 없어 불법 장기매매의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보건당국이 통계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합병증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통계구축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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