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사의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의 협력 파트너로 종근당이 선정됐다.

바이엘헬스케어(대표 마누엘 플로레스)는 31일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성분명 : 바데나필)의 코마케팅(Co-Marketing) 파트너로 대표적인 국내제약사 종근당(대표 김정우)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그 동안 국내 제약사 4~5곳이 레비트라 협력파트너 참여에 적극적인 의사를 타진해왔으나 영업력 및 마케팅 능력과 함께 신뢰감을 주는 기업이미지를 두루 갖춘 종근당을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종근당이 다국적제약사와의 라이센스 파트너십에 풍부한 경험을 지닌 것도 이번 결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두 회사는 서로 다른 브랜드를 사용하는 ‘이중 브랜드 전략’을 통해 바데나필 전체의 시장점유율을 전체 시장의 30%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따라서 바이엘헬스케어는 "레비트라" 상품명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종근당은 올 해 안에 레비트라를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국내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엘 헬스케어 마누엘 플로레스 사장은 "레비트라의 우수한 제품력에 국내 대표제약사인 종근당의 뛰어난 영업력이 합쳐진다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바데나필(레비트라 성분명)이 시장의 리더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이번 제휴를 통해 정체기를 보이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전체시장을 확대시키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종근당의 김정우 사장은 "레비트라는 브라질, 멕시코 등지에서 비아그라를 제치고 이미 마켓리더로 자리잡고 있다"며 "당뇨병, 고혈압, 척추손상 환자군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보이고 있는 레비트라의 우수한 제품력을 적극 알리는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전개한다면 반드시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복용 후 빠를 경우 10분 후부터 약효가 발현되는 레비트라의 빠르고 강력한 발기효과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아직 충분히 인식되지 않았다"며 "한국인의 특성에 잘 맞는 ‘빠르고 강력한 발기효과’를 강조하는 브랜딩 전략을 사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이번 코 마케팅 제휴에 따라 레비트라가 앞으로 적극적인 판매촉진 활동으로 한국시장에 맞게 새로 브랜딩한 제품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