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센티스, 환자시력 개선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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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스, 환자시력 개선효과 탁월
  • 박현
  • 승인 2006.10.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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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지 최신호 발표에 따르면 스위스 노바티스사와 제넨테크사가 공동개발한 습성연령관련 황반변성(wet- AMD) 치료약물 루센티스(성분명 : 라니비주맙)가 습성연령관련 황반변성(AMD) 환자의 시력을 유지하거나 개선시킨 효과를 입증한 임상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게재된 2건의 대규모 3상 임상연구인 ANCHOR와 MARINA 임상은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연구로 각각 1년과 2년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이 임상결과들에 따르면 루센티스로 치료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의 90% 이상이 시력을 유지(시력측정표 상으로 15 글자 이하의 손실로 정의)했으며 40% 이상의 환자가 시력의 개선(시력측정표 상으로 15글자 이상의 개선으로 정의)을 보였다.

특히MARINA 임상 1년 결과에서 나타난 시력개선 효과는 2년째 결과에서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촌세브란스 안이병원 권오웅 원장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중심시력 손실의 주 원인으로 환자들의 독립적인 삶을 앗아가고 결국 실명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뉴 잉글랜드 오브 메디신지에 발표된 임상결과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이 처음으로 시력상실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시력을 되찾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안과학 역사상 유례없는 결과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신약의 개발로 국내에서도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표준치료제의 개념이 변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은 "루센티스의 시력개선 효과는 독서, 쇼핑 등 환자들의 일상적인 활동능력 회복 등을 의미한다. 이는 현격한 시력저하로 인해 독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없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한국의 환자들에게도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이러한 신약이 곧 국내에서도 보급될 가능성에 대해 매우 고무되어 있다. 한국 노바티스는 신속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센티스는 이 질환과 관련된 중심시력 손실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신생혈관의 생성과 삼출물 누출을 차단하도록 고안된 약물로서 제넨테크사는 미국에서 상업상의 권리를 보유하고 노바티스사는 그 외의 지역에서 독점적인 상업상의 권리를 갖는다.

루센티스는 최근 미국과 스위스에서 시판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유럽연합과 호주도 승인 신청을 한 상태이다.

국내에서도 올 하반기에 허가신청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의 잠재적인 습성 황반변성환자는 약 5-7천 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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