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진단법 개발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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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조기진단법 개발 가능성 제시
  • 김명원
  • 승인 2006.10.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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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모병원 이창욱교수
알츠하이머 치매의 객관적이고 정확한 조기 진단법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정신과 이창욱 교수는 최근 열린 2006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VBM을 이용한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의 측두엽 용적감소의 정량적 분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더 많은 대상자 및 다양한 원인의 치매환자를 포함한 폭넓은 연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가정의학과 김경수, 간호학과 양수 교수)은 KT&G 복지재단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료 초기 치매진단 및 진료사업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23명과 정상노인 20명을 대상으로 뇌 용적의 변화를 ‘최적화 화소기반 형태분석’과 ‘관심영역 측정법’을 이용해 측정했으며 각각의 방법의 진단적 정확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해마의 용적 측정에 있어 자동화 된 ‘화소기반 형태 분석법’이 조금더 정확하게 뇌위축 이상을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교수팀은 종래 화소기반 형태 분석법에서 지적되어 오던 정확도 이상을 보정하기 위해 ROITOOL로 불리는 분석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객관적이고 정확한 조기 진단법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한 결과”라며 “향후 더 많은 대상자 및 다양한 원인의 치매환자를 포함한 폭넓은 연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KT&G복지재단과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2005년 10월부터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환자 지원사업 추진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추진중이다.

또한 복지재단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저소득층 노인의 치매 조기진단 및 치료사업과 치매 진단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체계 구축, 치매 환자의 진료비 지원사업을 수행했으며 이 결과 치매 진단이 필요한 전국 65세 이상 노인 및 영세민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권자, 독거노인 등 약 200명이 수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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