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둔 WHO 서태평양사무소는 28일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열린 "건강도시연합(AHC)" 총회에서 모유 수유 촉진, 성폭력 감소, 도시 빈민 생활 개선 등 시민 건강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원주와 제주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필리핀, 호주 등의 8개 도시를 건강도시로 지정했다.
원주는 건강 증진활동 지원 등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제주는 모유 수유를 적극 지원하고 이들 여성들의 일자리 보호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두 도시 이외에 중국 장쑤성 쿤산(昆山), 필리핀 마리키나와 타가이타이, 일본 이치카와와 미야코지마, 호주 노아룽가가 꼽혔다.
WHO는 20여년 전 서태평양 지역에서 건강도시 개념을 도입해 현재 10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AHC 총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21개국 4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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