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도 품질표준안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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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도 품질표준안 절실
  • 박현
  • 승인 2006.10.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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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더 성형외과, ISO국제인증 획득



















병원을 비롯한 개원가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 개원가에서 ISO 9001(국제표준화기구의 품질경영 및 품질보증에 관한 국제규격) 인증을 획득하고 차별화 된 환자서비스에 나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압구정동 소재 더 성형외과(원장 옥재진ㆍ김수철)

더 성형외과(www.theclinic.co.kr, 02-3446-0055)는 △고객관리 △진료관리 △위생관리 등 세 부문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개원가에서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성형외과는 개원 초기부터 코디네이터제도를 도입했으며 수술 후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술환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직장인을 위한 야간진료, 지방에서 온 환자를 위한 호텔예약서비스와 음악서비스뿐 아니라 고객불만을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전담부서를 운영해 환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서비스가 호텔이나 백화점의 서비스를 능가하는 것은 어제나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에 따른 표준을 마련하고 지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더 성형외과 옥재진 원장은 “ISO와 같은 국제표준을 따르는 것이 병원의 경영에도 도입이 가능한지 타당성 검사를 실시해, 병원의 서비스 및 관리시스템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하기 위해서는 고객관리와 진료 및 위생 관리시스템을 체계화하는 표준화 작업이 절실했다”고 설명한다.

더 성형외과가 획득한 국제표준화기구(ISO)인증은 인증도 어렵지만 사후관리가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 원장은 “표준 지키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를 수용하는 직원들의 태도”라고 진단하며 “시행초기에는 직원들이 변화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꼈지만 변화관리 및 서비스에 관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보다 친절한 모습으로 환자들에게 다가서게 되어 현재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더 성형외과의 ISO인증 획득은 다른 성형외과를 비롯한 병·의원에 강한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강남에만도 300여개 이상의 미용성형외과가 몰려있어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케팅만 해서는 타 병원과 차별화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런 상황에서 ISO 국제표준을 따르는 것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보다 강한 신뢰를 주고 직원들의 업무의 질을 향상시켜 환자와 직원 모두 만족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공급과잉으로 경영위기에 놓인 성형외과 개원가에도 품질경영 도입의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더 성형외과는 앞으로 빠르면 5년이나 10년 안에 국내 최고수준 및 최대규모의 성형외과전문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ISO 9001인증도 국내최고의 성형외과전문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 단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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