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최초 망막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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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최초 망막센터 개소
  • 김명원
  • 승인 2006.10.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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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안ㆍ이비인후과병원
세브란스 안ㆍ이비인후과병원(원장 권오웅)이 국내 대학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망막센터를 개소했다.

세브란스 안ㆍ이병원은 지난 11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지훈상 연세의료원장,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한국망막학회 강세웅 총무이사를 비롯하여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망막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권오웅 원장은 “1908년 제중원의학교 1회 졸업생인 홍석후 선생이 국내 처음으로 안과진료를 시작했다”며 “긴 역사를 가진 세브란스병원 안과가 망막센터를 통해 특색있는 병원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이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망막센터는 70여평의 규모로, HRA 2 minipax system(고해상도 망막 및 맥락막혈관촬영기), Ultrasonic Biomicroscopy(초음파생체현미경), Multifocal ERG(망막기능지형도검사), optical coherence tomography(빛간섭단층촬영기) 등 최첨단 디지털 진료장비와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망막질환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지는 난치성 질환이다. 망막은 눈 속 깊숙히 위치하고 있어 일반적인 외부검사만으로는 이상 여부를 진단하기가 어려워 첨단 특수 의료장비와 전문의료진의 검사와 치료를 필요로 한다.

당뇨병 환자에서 합병증으로 발생되는 당뇨망막병증은 국내에서도 늘어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20세에서 74세까지의 인구에서 가장 흔한 실명의 원인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망막센터 개소와 함께 안ㆍ이병원은 환경개선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지금까지 2개층에 분산되어 있던 안과검사실을 한곳에 집중 배치했으며, 본격적인 진료전 예진을 해야 하는 안과분야의 특성상 운영하던 예진실의 위치를 변경 운영하는 등 환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환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실질적으로 망막센터를 운영해 온 지난 5월이후에는 예진실 관련 불만사항이 단 한건도 접수되지 않는 등 환자불만족 사항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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