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병원서 출산하면 선물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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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서 출산하면 선물 가득
  • 박현
  • 승인 2006.10.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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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출산장려운동 적극 전개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성상철)이 최근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출산을 장려하고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해 관심을 끈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둘째는 두배의 기쁨·셋째는 세배의 행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출산장려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저출산 현상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추진된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대표적인 국립병원인 서울대병원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것.

서울대병원은 병원에서 출산하는 모든 둘째·셋째 아기를 대상으로 선물을 제공하는 등 산모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둘째 아기를 출산한 산모에게는 아기 옷을, 셋째를 출산한 산모에게는 어린이병원진찰료 6회 무료이용 쿠폰과 당일진료 혜택, 및 옷이 선물로 제공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저출산은 국가의 존폐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가 정책에 부응하고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출산장려캠페인 외에 오래 전부터 모유수유 장려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엄마젖 사랑실천운동"이란 모유수유 장려캠페인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서울대병원이 지난 2004년 9월 시작했다.

병원은 출산 준비교실을 통해 미리 엄마젖 먹이기에 관한 방법과 문제점 해결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산후 교육프로그램을 실시, 자신 있게 엄마젖을 먹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월 첫째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교육에는 엄마젖 먹이기의 이론은 물론 인형을 이용한 실습, 신생아실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병원은 또 "이 달의 엄마젖 사랑사진 및 수기공모전"을 실시해 산모들의 모유수유를 독려하고 있다.

병원에서 출생한 아기의 아빠 또는 엄마가 공모전의 대상이며 당선작 2명에게는 어린이 카시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병원은 또 "퇴원후 엄마젖 먹이기 모임"을 통해서도 모유수유를 유도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이 모임에서는 엄마젖 먹이는 엄마들이 모여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월 셋째주 오후 3시부터 3시30분까지는 신생아실 간호사와 직접 상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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