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분야 최신술기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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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분야 최신술기 집중 조명
  • 김명원
  • 승인 2006.10.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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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종양학회 학술대회
대한임상종양학회(회장 최국진, 이사장 정상설)는 30일 가톨릭의대 의과학연구원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암 치료분야의 최신 술기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사이버나이프를 비롯해 토모테라피, 하이프(HIFU) 등의 치료법을 별도의 세션으로 다루면서 최신 치료법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정상설 이사장은 “그동안 여타 학회들이 연구분야만 다루면서 치료기술 쪽은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연구와 병행해서 치료기술 쪽을 중점적으로 다룬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최신 술기 외에도 항암요법 사용시에 기초가 되는 ‘항암제 감수성 및 저항성 검사(CRA)’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향후 환자별 맞춤형 항암요법의 시행 가능성을 제시했다.

가톨릭의대 외과학교실 김 욱 교수는 CRA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CRA는 효과가 없는 항암제를 사전에 걸러내 약제의 부작용을 피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반응률과 생존율을 높여 최대한 효과가 좋은 항암제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보다 많은 전향적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항암제 감수성 및 저항성검사(CRA)는 암 환자로부터 채취한 암세포나 암조직을 체외에서 배양하면서 항암제 처리를 하는 것으로, 개인별로 항암제의 효능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는 검사이다.

이외에도 지난 6월 열린 美임상종양학회(ASCO 아스코)의 Hot Issue를 소개하는 세션이 마련돼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위암을 비롯해 대장암과 유방암 등 국내에서도 가장 높은 발생률을 기록하는 암을 위주로 대규모 임상시험와 치료제 효과 등을 소개했다. 또한 올해 새로 갱신된 ASCO의 암치료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한편 암수술 분야 외과의를 중심으로 구성된 임상종양학회는 매년 네차례의 학술대회를 열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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