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名醫 장대녕, 인술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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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名醫 장대녕, 인술 펼쳐야
  • 윤종원
  • 승인 2006.10.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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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초청강연서 강조
중국의 명의(名醫)인 장대녕(張大寧ㆍ62) 박사는 29일 전북 익산의 원광대에서 "양방이든 한방이든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켜 치료하는 인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와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공동으로 연 초청 강연에서 장 박사는 "곤란한 사람(말기의 환자)이 찾아왔을 때 여러 가지 처방과 약보다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서 병을 고쳐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장 교수는 이어 "신장치료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신장병은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것"이라면서 "빈혈과 출혈, 고혈압, 호흡기 및 내분비 계통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신장병을 의심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석과 이식을 주로 하는 서양의학은 합병증 등을 유발해 조기 치료가 어렵고 비용이 높은 데 비해 한의학은 일찍 발견만 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천진중의학원 교수로 장쩌민(江澤民)주석의 주치의를 지낸 장 박사는 현재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주치의를 맡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70년대부터 신장병 전문치료제를 개발해 많은 난치병 환자를 완치시킨 공로로 1998년 국제천문연합회로부터 제8311호 소행성을 "장대녕별"로 명명 받아 기네스북에 올랐고 1999년 정부로부터 중국 의사 최고 권위의 상징인 "중앙보건의" 칭호를 받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또 2004년 인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 장대녕 교수의 인물사진을 실은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장 박사는 내달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한 신장의학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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