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유동식 단일수가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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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유동식 단일수가 개선해야
  • 김명원
  • 승인 2006.10.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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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집중지원 전문관리료 인정을
경관유동식에 대한 현행 단일수가제도로는 정맥 및 경장영양 환자에게 영양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튜브를 이용해 환자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경관유동식은 일반식에 비해 별도의 조제실과 조제인력이 필요하고,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영양집중지원팀이 필요하므로 전문관리료를 별도로 인정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정맥경장영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영동세브란스병원 이송미 영양팀장은 현 보험급여 식대 수준으로는 환자 상태를 감안한 경관유동식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송미 팀장에 따르면 경관유동식은 위생 안정이 확보된 환경에서 제조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조제실과 인력, 제공 횟수의 다양성, 공급 방법에 따른 주입세트 및 펌프 사용, 환자에 대한 영영관리 등이 필요해 별도의 가산료가 인정돼야 한다는 것.
이 팀장은 일반식 환자의 경우 기호에 맞게 고급식 운영을 비급여로 인정하면서도 정작 질병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경관유동식은 비급여에서 제외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환자의 질병상태에 따라 고가의 제제가 꼭 필요함에도 비급여로도 쓸 수가 없어 환자가 직접 구입해오는 경우도 있다며 낮은 수준의 영양치료는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팀장은 경관유동식의 수가를 단일 수가로 묶지 말고 경관유동식 환자를 전문 관리하는 영양집중지원팀에 대한 전문관리료를 인정하여 각종 합병증을 예방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의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경관유동식은 상업용 완제품을 제공하는 경우 1식에 4030원으로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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