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으로 제작된 거북이, 군데군데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이 박힌 거북이, 거북이 모형의 재털이, 손지갑 용도의 거북이 등 세계 각국에서 만든 온갖 거북이 조형물이 한데 모였다.

동국대 일산병원(원장 이석현)에 가면 세계 각국의 희한한 거북이를 모두 만날 수 있다.

동국대 일산병원은 개원 1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지난 27일부터 병원 1층 로비 우측 공간에 거북이 조형물 전시회를 열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최기숙여사가 30년동안 세계 50여개국에서 수집한 거북이모형 2500여점을 기증한데 따른 것으로 동대 일산병원측은 이중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800 점을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공개했다.

동대 일산병원은 거북이 조형물과 함께 거북이와 거북이 조형물을 기증한 최 여사에 대해 소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최여사는 “무병장수의 상징인 거북이를 보면서 병고에 지친 환자들과 모든이에게 희망을 나눠주고 싶어 기증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